동원그룹이 축산물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는 15일 신설된 축육부문 대표이사에 강동만 동원F&B 영업본부장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에 강동만, 동원F&B 영업본부장 지내

▲ 강동만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 <동원그룹>


동원홈푸드 축육부문은 기존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강 축육부문 대표이사는 23일부터 경영을 맡는다.

강 대표는 "동원그룹은 축육부문을 출범시키면서 기존 수산물사업에 이어 축산물사업까지 강화해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플랫폼 등 여러 경로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토털 프로틴 프로바이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축육부문에서 세중의 수입육을 가공·유통하는 노하우에 금천사업부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축산물사업을 지난해 기준 연매출 5500억 원에서 올해 연매출 8천억 원 규모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정했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축육부문을 비롯해 온라인 장보기마켓 '더반찬&'을 운영하는 온라인사업부문과 조미식품을 생산하고 식자재를 유통하는 식재·조미부문, 단체급식과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FS·외식부문 등 모두 4개 사업영역으로 이뤄지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