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IAA모빌리티 2021’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7~12일 IAA모빌리티 2021에 글로벌 자동차 및 모빌리티업체 400여 곳이 참여해 신차와 미래기술 등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

▲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전동화, 사이버 보안,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업계 최고경영자(CEO), 전문가, 과학자,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국내업체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IAA모빌리티 2021에 참석해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실물을 공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와 함께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개발했으며 2023년 미국 도로에서 주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22년에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6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아이오닉7 관련 제품도 공개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물의 순환구조를 차용한 디자인을 형상화한 전시부스에서 수소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수소추출 공법부터 저장, 운반, 사용까지 과정을 표현한 조형물 등도 전시한다.

기아와 제네시스는 전용부스를 마련지는 않지만 각각 전기차 ‘EV6’과 ‘G70 슈팅 브레이크’를 소개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기반의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X’와 아이오닉5에 탑재된 전동화 부품을 전시한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도 IAA모빌리티 2021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5종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 1종을 포함한 신차 8종을 공개한다.

전기 비즈니스 세단인 ‘EQE’와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B’도 소개한다.

아우디는 전기구통 콘셉트카 ‘그랜드 스피어’를, 폭스바겐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쿠페 ID.5 GTX’를, BMW는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iX’ 등을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