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자동차 반도체칩 공급을 허용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2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수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용 반도체칩을 공급하겠다는 판매업체의 승인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미국, 중국 화웨이에 자동차용 반도체칩 공급을 승인"

▲ 화웨이 로고.


로이터는 자동차용 반도체가 비교적 단순한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미국 정부가 허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화웨이가 이번 판매승인에 이어 수입규모를 최대 20억 달러까지 늘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인 2019년 5월 안보를 이유로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미국 장비를 사용하는 외국 기업들도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제를 신설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선 뒤 미중 무역관계의 중요성을 이유로 대중 무역정책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