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채권단 및 협력사와 간담회 열고 매각과 전기차 개발현황 공유

▲ 쌍용자동차가 24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상거래 채권단 및 부품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관계자들에게 쌍용차의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쌍용차는 24일 평택 공장에서 상거래 채권단, 주요 부품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회생을 위한 인수합병 추진 상황, 전기차 개발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자동차 법정관리인과 디젠과 세명기업, 경기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관리인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력사들의 적극적 협력으로 부품 공급이 재개돼 2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차질없는 자구노력 이행과 성공적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해 반드시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 부품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회사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면서 원활한 부품 확보와 함께 전기차 J100의 성공적 론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한 매각절차는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현재까지 11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2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는 등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참여하고 있어 인수합병 성공 기대감이 높다”며 “최적의 인수자와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회생절차 개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실질절 지원이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상거래 채권단 및 주요 부품협력사 대표들은 “쌍용차의 정상적 공장 가동과 조기 회생지원을 위해 부품 공급 및 신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자금 지원 등 정부의 실질적 지원 역시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