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가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 흡수합병을 결정한 만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앞으로 SK 주가흐름에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 4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4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는 20일 장 마감 뒤 SK머티리얼즈 흡수합병 계획을 공식화했다. SK머티리얼즈 주주는 1주당 SK 주식 약 1.58주를 배정받게 된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앞으로 SK 주가에 연동된다”며 “SK 주가흐름이 우호적이라 SK머티리얼즈 주가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은 뒤 SK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주식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일부 투자자들이 SK머티리얼즈 주식을 매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SK와 합병으로 SK머티리얼즈 반도체 소재사업의 가치가 재평가받을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와 SK머티리얼즈 합병기일은 12월1일이다. SK머티리얼즈 주식거래는 11월29일부터 정지된다.
SK머티리얼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90억 원, 영업이익 28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