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해상운임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팬오션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99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팬오션  2분기 실적 급증, 해상 운임 오르고 선대 확대에 힘입어

▲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65.3%, 영업이익은 74.3% 증가했다. 

팬오션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넘은 것은 2008년 4분기 뒤로 50개 분기만이다. 

팬오션은 건화물운임지수(BDI)가 대폭 오른 데다 1분기에 선제적으로 선박 임대를 늘리면서 운영 선대를 확대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탄력적으로 선대를 확보하고 운용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관련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사업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