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방역전략 추진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고강도 방역조치는 단기간에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비상조치”라며 “방역과 민생·경제 모두를 지켜내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고강도 방역조치는 한시적 조치, 새 방역전략 추진할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추석 전에 코로나19 백신 3600만 명 접종이 목표다"며 "집단면역 목표시기도 앞당기고 접종 목표인원도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희망을 위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부족과 공급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문제다"며 "해외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허브 전략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 물량이 당초 계획의 절반 이하로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접종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강화된 거리두기 연장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정부는 자영업자를 위해 신속한 추경 집행과 다각도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