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에서 협력업체를 이해관계자에 포함시켰다.
교보생명은 2020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 교보생명은 2020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교보생명> |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모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이해관계자 경영'을 펼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2011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놓은 뒤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해오고 있다.
보고서는 '사람, 그리고 미래'로 이름 붙여졌다. 보고서에는 고객, 재무설계사, 임직원, 투자자, 협력업체, 정부∙지역사회 등 6대 이해관계자와 맺은 약속의 추진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이해관계자별 핵심 활동을 크게 △신뢰받는 고객보호문화 확산 △재무설계사 역량 강화 지원 △임직원 역량 개발 및 인재양성 △재무 건전성 제고 △투명하고 다양한 거버넌스 구축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꼽아 주요 성과를 밀도 있게 기술했다.
교보생명은 상생과 협력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해짐에 따라 올해부터 협력업체를 주요 이해관계자로 새롭게 분류하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이에 더해 탈석탄금융 선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서명기관 가입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추진 현황 및 코로나19 대응, 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스페셜 페이지'에 소개했다.
윤리경영 강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소비자 보호 활동 등 주요 이슈를 비중있게 다룬 점도 특징이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다.
국제 검증기준인 'AA1000AS v3'에 따라 한국표준협회의 제3자 검증절차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교보생명은 이해관계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서 안 QR코드 삽입해 전년도 보고서와 교보생명 사업보고서 및 연차보고서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돼 이해관계자들에게 배포되며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