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둬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주가 초반 상승, 실적으로 제품 개발력 입증한 점 부각

▲ 설명


6일 오전 10시22분 기준 BGF리테일 주가는 전날보다 3.24%(5500원) 높아진 17만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전날 BGF리테일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05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 순이익 468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1.9%, 순이익은 41.4% 증가했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감소한 반면 BGF리테일은 준수한 실적을 내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상반기에 '곰표 맥주', '리치-리치 삼각김밥' 등을 발굴하면서 제품 개발력을 입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N+N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대량구매 고객을 유입하고 객단가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편의점 창업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BGF리테일은 올해 1천 개라는 공격적 확장계획도 지니고 있다"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학습효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자 올림픽 특수효과와 백신 접종률 상승 기대감도 존재하는 만큼 주가 반등을 대비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