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ALT-P7의 국내 임상1상 결과 72%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HER2 양성 유방암 표준치료에 실패한 진행성·전이성 환자에게 ALT-P7을 투여한 국내 임상1상 시험결과를 3일 공시했다.
 
알테오젠 "유방암 치료제 국내 임상1상에서 72% 환자에게 치료효과"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유효성 결과 질병관리율(DCR, 항암제 임상시험의 치료적 개입에 관해 효과를 본 환자의 비율)은 72%(18/25명)였다.

최대내약용량 시험에 참여한 환자 3명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암 같은 질병을 치료하고 있거나 치료한 뒤 환자가 질병을 지닌 채 살고 있지만 악화하지 않은 시간)은 약 6.67개월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ALT-P7 4.8mg/kg에서 열성호중구감소증, 고빌리루빈혈증, 근육통, 저나트륨혈증 등이 관찰됐다.

약동학 평가결과는 ALT-P7 투여 용량에 비례해 혈중 ALT-P7 수치가 증가했고 면역원성 평가결과는 임상1상 시험에서 ALT-P7에 대해 면역원성을 보이는 대상자가 없었다.

알테오젠은 임상1상 시험에서 모두 8개 용량군 24~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3주 간격으로 2회 이상 ALT-P7을 투여했다.

알테오젠은 2017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번 임상1상 시험의 승인을 받았다.

알테오젠은 “이번 ALT-P7 임상1상 시험을 통해 ALT-P7의 최대 내약용량 및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후속 임상2상 시험의 권장 용량에서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