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초반 뛰어, 코로나19 위탁생산 실적 부각

▲ SK바이오사이언스 로고.


2일 오전 9시41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74%(1만1500원) 오른 18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30일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46억 원, 영업이익 662억 원, 순이익 52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더 매출은 277.2%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8월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과 판매권리를 확보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노바백스와 선구매 계약을 맺은 4천만 도즈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을 하지 않은 점은 위험요소로 꼽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성과가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매우 중요한 코로나19 자체 백신 관련 성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8월에 GBP510의 국내 임상1상 데이터 공개와 임상3상 계획(IND) 승인 등 모멘텀(상승동력)이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후보물질 GBP510과 NBP2001을 개발하고 있다.

GBP510은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후보물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