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무인수상정 개발에 속도를 낸다.

LIG넥스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에 걸친 ‘연안경계 및 신속대응 무인수상정(해검-3) 민군기술 실용화 연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LIG넥스원 무인수상정 시범사업 마무리, 김지찬 “무인플랫폼 투자”

▲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중인 '해검-3'.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을 통해 2017년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 개발 및 시범운용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수중 및 수상 감시정찰 능력이 강화된 해검-2호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민군기술 실용화 연계사업을 통해 전투능력이 대폭 강화된 해검-3호 개발 및 실증사업을 안정적으로 마쳤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국방개혁2.0의 핵심수단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국방에 부합하는 무인플랫폼분야 개발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민간과 국방의 기술 접목을 통해 미래 전장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검-3호는 무인수상정으로 최첨단 감시정찰 장비와 원격사격 통제체계, 유도로켓 발사대 등을 탑재하고 있다. 고내항성 설계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기술도 적용됐다.

올해 5월 무인수상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실제 해역 해상상태4(최대파고 2.5m)에서 내항성능시험을 통과해 열악한 해상환경에서 유인전력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해검-3호가 앞으로 전력화하면 유인운용이 불가한 악천후에도 24시간 경계임무가 가능해 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