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외 자동차강판을 중심으로 판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동차강판 공급가격 더 올릴 가능성“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이종형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현대제철 주가는 5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협상이 미뤄졌던 현대기아차 해외공장향 자동차강판의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 국내공장향 자동차강판 가격은 상반기 톤당 5만 원 인상에 성공했는데 최근 철광석과 석탄 가격 상승이 지속하면서 하반기에도 추가로 가격이 올라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220억 원, 영업이익 54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6.1%, 영업이익은 3624.7% 늘어나는 것이며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18.7%를 웃돈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으나 중국에서 철강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에 개입하면서 중국 철강 가격은 5월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등하고 있다.

현대제철 2021년도 연결기준 매출은 22조9640억 원, 영업이익은 2조8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75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