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하는 것은 셀트리온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셀트리온홀딩스 합병은 예견된 일"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셀트리온 주가는 26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합병은 이미 예상됐던 이벤트로 셀트리온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경영 투명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합병보다는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은 두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있는 지배구조를 단일화한다.

합병은 2021년 9월16일 주주총회 개최 뒤 11월1일에 이뤄진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의 합병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아직 셀트리온 등의 합병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합병은 각 회사의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따라 결정된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 등 3사의 합병은 각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했을 때 성사된다”며 “안건 부결 및 주주매수청구권 행사로 실질적 합병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