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렉키로나의 코로나19 델타형 변이에 관한 동물시험 결과를 미국 학술지에 제출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델타형 변이에 관한 동물효능시험 유효성 검증결과를 생물과학을 위한 공개 저장소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를 통해 공개하고 미국 생물화학 및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의 델타 변이 동물시험 결과를 학술지에 내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인도 델타형 변이의 실험용 쥐 49마리를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 효능시험에서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가 감소하고 체중 감소를 막는 등 임상적 개선효과를 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렉키로나의 대응력 관련 실험결과를 지속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 동물시험 결과 인도 델타형 변이에 관한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확인했다”며 “최근 남미 페루에서 유행하고 있는 람다형 변이에도 중화능을 보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