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소하리 1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6일부터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소하리 1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소하리 1공장에서 23일부터 이날까지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서는 조립부, 생산관리부, 보전부 등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및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기아는 2020년 6월과 9월에도 코로나19로 소하리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소하리 공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며 엔진생산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소하리 1,2 공장의 생산시설 가동을 하루 멈췄다. 9월에는 직원 11명에, 직원 가족 7명이 확진자로 알려지면서 1주일 동안 소하리 1,2공장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광주공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해 공장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소하리 1,2공장에서는 연간 3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을 중단하는 1공장에서는 스팅어, K9, 카니발 등 내수 판매를 좌우하는 인기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2공장에서는 수출차량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