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인도발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흡입형의 코로나19 치료제 UI030이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효과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로고.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로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유행하는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국내 확진자 가운데 가장 검출 발생비율이 높은 GH그룹을 대상으로 UI030의 항바이러스 효력을 비교하는 세포실험을 수행했다.

UI030은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기존에 효과를 확인했던 GH 그룹에서보다 우수한 수준의 항바이러스 효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특정 시점에서는 GH그룹에서보다 5배 이상의 효력을 보이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는 앞서 코로나19 기원종인 S그룹에 이어 GH, GR, 영국발 알파형, 남아공발 베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UI030의 항바이러스효과를 확인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은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