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이 구글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된 뒤 24.5% 급등했는데 다음 주자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가 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 주가는 3월 이후 오랜 기간 소외받고 있는데 오히려 장기 조정 상태이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2가 한국에서 슈퍼히트한다면 신작효과가 더 크게 작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최적시기는 8월 하순~9월 초순이라고 봤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최적 출시시기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자연스러운 매출 하향안정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기이면서 블레이드앤소울2 한국의 분기 영업일수가 20일~40일 정도로 맞춰지는 8월 하순~9월 초순”이라며 “이렇게되면 두 대작이 윈윈(win-win)하면서 경쟁 완화를 통해 시장의 파이를 최대한 키우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대폭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가 블레이드앤소울2 한국 출시일정 연기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단기 관전 포인트는 2분기 실적이 아니라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44억 원, 영업이익 153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6.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