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가 지난해 상반기의 9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는 6일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가 147억 달러을 보였다고 밝혔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47억 달러로 작년 91% 규모, 아시아 비중 커

▲ 해외건설협회 로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2분기부터 인프라 투자를 재개한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수주실적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주는 아시아(44%), 중동(28%), 유럽(13%) 순이다. 

아시아는 산업설비 및 토목을 중심으로 대형공사를 수주했다. 

중동에서는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주요 산유국의 예산축소 및 사업계획 변경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주실적이 저조했다. 

유럽 및 북미·태평양에서는 기본설계(FEED) 연계 및 그룹사 관련 산업설비·건축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확대에 따라 2020년 상반기보다 수주가 늘었다. 

유럽은 2020년 상반기 4억2천만 달러에서 2021년 상반기 19억9천만 달러로, 북미·태평양는 3억7천만 달러에서 15억1천만 달러로 수주가 증가했다. 

공사종류별 수주는 산업설비(65%), 토목(19%), 건축(8%) 순이었다. 

산업설비는 경기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한 석유화학 및 액화천연가스(LNG), 해수담수 등 수주가 비교적 활발했다. 수주지역도 중동 중심에서 아시아 및 유럽 등으로 다변화했다. 

엔지니어링부문에서는 기업들의 고부가가치분야 진출 노력이 활발해지면서 수주규모가 10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