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곧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일정이 확정되면서 여당의 예비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의 출마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선 출마 이번주 밝히기로, 민주당 후보 9명 경선 본격화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곧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8일,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출마를 밝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관 의원은 7월1일경, 이낙연 전 대표는 7월5일경에 대선 출마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박용진 의원과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6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까지 출마를 밝히면 모두 9명이 대선 경선에서 맞붙게 된다.

1차 관문은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이다. 예비경선은 7월11일 실시된다.

예비경선을 앞두고 후보들 사이의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해 다른 주자들 사이에 힘을 합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놓고 본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 지사를 겨냥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본격화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