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을 하는 DS부문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만5천 원을 유지했다.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상승 및 디스플레이사업의 일회성이익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4천억 원, 영업이익 11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을 하는 DS부문, 스마트폰사업을 하는 IM부문, 가전사업을 하는 CE부문 등 전 사업부문에서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DS부문은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늘며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DS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각각 영업이익 6조1천억 원과 1조1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보다 각각 80%, 201% 늘어나는 것이다.
IM부문과 CE부문은 각각 영업이익 3조1천억 원과 8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보다 각각 29%와 25% 줄어드는 것이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디스플레이부문은 LCD패널 가격 상승과 올레드사업에서 일회성이익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며 “2분기 스마트폰사업은 인도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4조3천억 원, 영업이익 50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