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며 가공식품 매출이 늘고 바이오부문도 판매가격 상승에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 유지, "가공식품과 바이오 매출 모두 늘어"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6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CJ제일제당 주가는 4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국내 가공식품과 바이오부문 매출이 모두 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960억 원, 영업이익 4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2분기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소비자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나 편의점 등 소매점포와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미국 냉동식품 자회사 슈완스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 바이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의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첨가제 아미노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상승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가공식품부문에서는 국내외 모두 상반기에 진행한 가격 인상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며 "바이오부문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는 핵산과 농축대두단백 수요 반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6820억 원, 영업이익 1조5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