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장비업체 AP시스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레드(OLED)패널을 탑재한 노트북과 태블릿PC의 대중화로 디스플레이장비의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AP시스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AP시스템은 직전 거래일인 18일 3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AP시스템은 반도체와 LCD장비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기업 BOE 등에 장비를 제공한다.
소 연구원은 "2020년 HP와 에이수스, 델이 프리미엄시장에서 올레드 노트북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반응이 뜨거웠으며 삼성전자도 올레드 노트북 판매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노트북과 태블릿PC에서 올레드 탑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올레드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판매가 늘어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0종이 넘는 다양한 스펙의 올레드 노트북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올레드 패널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중단됐던 중소형 올레드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하반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충청남도 아산에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EDO, 비전옥스, 티안마도 신규 중소형 올레드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AP시스템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6224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