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남아공화국 변이 코로나19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의 남아공 변이 코로나19에 관한 전임상(동물시험) 시험결과 바이러스 감소와 체중 감소 방어효과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시험에서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바이러스가 줄고 체중 감소도 완화되는 등 임상적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생존율 평가에서 렉키로나의 생존율은 100%였고 대조군의 생존율은 50%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이번 남아공화국 변이 코로나19에 이어 인도, 브라질 변이 코로나19에 관해서도 동물효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7월에 결과를 발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렉키로나의 성공적 글로벌 대규모 임상3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남아공화국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시험을 통해 입증하게 됐다”며 “현재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인도,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효능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온다면 제품 수출 협의나 해외허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