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포티지와 EV6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스포티지와 EV6로 실적호조 이어가"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기아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기아 주가는 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는 하반기에 스포티지와 전기차 EV6 출시로 신차 출시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지는 기아 차종 가운데 글로벌 최다 판매제품이다. 경쟁력을 지닌 상품인 만큼 기아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내수와 미국, 인도시장에서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와 중동 등 기타시장에서도 양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는 내수시장에서 월별 계약대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가 보유한 미출고차량은 현재 13만1천 대 수준이다. 2020년 말 6만7천 대, 1분기 말 9만5천 대와 비교했을 때 크게 늘었다.

미국에서는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월별 판매량에서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경쟁기업보다 인센티브 하락폭도 커 수익성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빠른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견조한 수요에 기반해 하반기에 증설계획(연간 생산량 30만 대)도 세워놓고 있다.

기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6352억 원, 영업이익 5조53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