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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지난 1월18일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삼성물산이 제일기획으로부터 300억 규모의 부동산을 사들인다.
삼성물산은 이서현 사장이 인수를 추진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영업자산을 자회사로부터 인수한다.
삼성물산은 17일 제일기획으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53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매수한다고 밝혔다. 매매일자는 25일이고 거래금액은 256억2500만 원이다.
이 건물은 제일기획 본사 인근에 있는데 그동안 제일기획이 별관으로 사용했다. 제일기획은 “자산을 처분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일기획 매각설이 나오고 있어 매각 전 사전 정지작업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물산은 또 자회사인 콜롬보코리아로부터 콜롬보 브랜드 영업관련 자산을 109억5600만 원에 양수하기로 했다.
콜롬보 브랜드는 2011년 제일모직이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제일모직 시절 인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최근에도 콜롬보 핸드백을 들고 삼성그룹 신임 임원만찬에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럭셔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수로 사업시너지를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