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이 한화시스템의 ‘에어택시’ 사업을 위해 미국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법인을 설립한다.
김 사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 기조연설에서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가장 큰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표준 제정과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면 앞으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중심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시스템과 미국항공안전청이 기체 설계 관련 인증 기준을 협의하고 있다며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한화시스템이 올해부터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2022년에 구체적 성과를 확보하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며 “이를 위해 구체적 계획과 빠른 실행력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전략적 투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홍보관부스에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에어모빌리티 기체인 버터플라이 실물 모형과 에어택시용 도심공항 모델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버터플라이는 최대 시속 320km로 이동할 수 있는 기체로 2024년 개발을 마치고 2025년부터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노선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