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뛰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호재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 주가 초반 급등, 해외 원전사업과 수소사업 수혜 기대받아

▲ 두산중공업 로고.


4일 오전 10시28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9.67%(2200원) 오른 2만49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5월14일 분기보고서가 공시되고 난 직후 거래일인 5월17일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6월2일 2만43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5월14일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원, 영업이익 3721억 원, 순이익 2481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558.7% 늘었으며 순이익을 내며 1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5월21일 열린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가 해외 원전 수주 협력을 공식화함에 따라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제 원자력 안전, 핵안보, 비확산와 관련해 가장 높은 기준을 보장하는 가운데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한 해외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공동성명을 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친환경 수소가스터빈 개발에도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3일 울산광역시, 한국동서발전, SK가스 등과 수소가스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산중공업의 주가 급등을 두고 실적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은 주가 상승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두산중공업의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는 아직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