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롯데그룹을 제치고 아시아 유통기업 9위에 올랐다.
글로벌시장 조사기업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은 2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현황과 시장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에 관해 소개한 ‘2021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소매판매액을 기준으로 신세계그룹(247억5100만 달러)이 9위를 차지해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 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그룹(210억5700만 달러)과 쿠팡(200억9500만 달러)은 각각 11위와 1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142억7800만 달러)는 20위에 올랐다.
‘2020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서는 롯데그룹이 9위였으나 11위로 두 단계 내려갔으며 신세계그룹은 10위에서 9위로 올라 순위가 역전됐다.
100대 유통기업 순위는 각 기업의 소매판매액을 기준으로 정하며 호텔, 여행, 외식, 배달서비스, 면세점 관련 매출은 제외된다.
전체 순위를 보면 중국의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2020년에 이어 올해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