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유럽에 전기차배터리용 동박공장을 짓는다.
SKC는 동박 제조계열사 SK넥실리스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연간 생산능력 5만 톤 규모의 배터리용 동박공장을 유럽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 SKC 동박 제조 계열사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 SKC > |
SK넥실리스는 유럽 동박공장 후보지로 폴란드를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와 투자조건에 관한 협의를 마치면 구체적 지역을 확정하게 된다.
SK넥실리스는 공장부지가 결정되면 바로 공장 설계와 인허가 등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해 2024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SKC는 폴란드가 넓은 부지를 활용해 추가설비 확장에 유리하고 대규모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할 수 있어 'RE100(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재생전기 100% 사용)' 이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C는 2025년까지 전체 동박 생산능력 20만 톤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초 기준 동박 생산능력은 3만4천 톤이다.
SKC 관계자는 "SK넥실리스는 2025년까지 동박 생산능력을 2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해 기술력과 생산능력 모두 세계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