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자동차보험을 개편해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보장을 강화했다.

하나손해보험은 기존 원데이자동차Ⅰ,Ⅱ를 원데이자동차보험으로 통합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승용차로 한정됐던 가입 차종은 업계 최초로 외제차, 승합차, 화물차(1톤이하), 장기렌터카(1년이상 대여)까지 확대됐다.

대물배상 한도는 3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해 보장을 강화했다. 타인차량복구비용의 자기부담금은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원데이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보장효력이 발생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여기에 보험기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가입날짜를 미리 선택해 원하는 날짜의 첫 날부터 효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기간은 기존처럼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가능하며 만21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대인배상(대인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타인차량 복구비용, 대인배상Ⅰ지원금 특약, 법률비용지원 특약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선택담보와 가입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일 5500원부터 최대 1만5천 원으로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손해보험은 보장은 넓히면서도 보험료가 고객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원데이자동차보험은 국내 최초의 1일 단위 자동차보험이다. 다른 사람의 자동차 또는 렌터카를 운전할 때 스마트폰으로 가입하고 즉시 보장이 가능하다.

2012년 출시 이후 해마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19년 26만6천 건, 2020년 32만6천 건이 판매됐다. 2021년도 1분기 판매량은 9만1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급증했다. 

1월부터 다른 보험사와 달리 별도의 사진첨부없이 신속하게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의 편리성을 높이면서 판매가 늘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일시적으로 가입하는 단기 상품임에도 보장내용은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 보장혜택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인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