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새 감사위원장으로
김규옥 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선임됐다.
수협중앙회 감사위원회는 17일 김 전 이사장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서 13일 임기가 만료된 정경득 위원장의 뒤를 잇는다. 임기는 2024년 5월13일까지 3년이다.
김 위원장은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혜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다.
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온 뒤 재정경제원 예산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총괄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일했다.
김 위원장은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내던 2018년 ‘불륜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부산시 부시장을 지내던 2015년 한 여성과 2년여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김 위원장의 불륜 의혹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2018년 4월 그를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서 해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