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경 임 장관과 노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공식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
▲ (왼쪽부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줬다.
이 자리에는 앞선 6일 임명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도 함께 했다.
4·16 개각 뒤부터 국민의힘은 임 장관과 노 장관,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를 대상으로 낙마 공세를 벌였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공개적으로 1명 이상 낙마시켜야 한다고 청와대에 건의했다.
앞선 13일 박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자 국회 상임위는 다른 두 장관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청문보고서 채택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의 숫자는 31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은 이에 항의해 14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