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PC 및 모바일게임 ‘검은사막’의 매출 감소세로 올해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 주식 중립의견 유지, "새 게임 붉은사막 출시까지 기다려야"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펄어비스 주식 투자의견으로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올렸다.

12일 펄어비스 주가는 5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연말 출시 예정인 게임 ‘붉은사막’이 기대되는 신작이긴 하지만 기존 게임 ‘검은사막’의 매출 감소세로 2021년 영업이익은 2020년과 비교해 역성장할 것”이라며 “2020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31.9배로 엔씨소프트(22.2배), 컴투스(12.3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월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검은사막 PC버전을 직접 퍼블리싱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이후 매출 증가가 나타나겠지만 다른 지역과 모바일버전의 매출 감소세가 나타나 3분기까지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게임 붉은사막의 추가 정보는 여름에 공개된다. 연말 출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출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에는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기준 연도를 기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린 것”이라며 “4분기 출시할 붉은사막이 성공한다면 2022년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888억 원, 영업이익 15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0.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