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태양광사업 실적이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태양광 수익성 하반기부터 회복"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전혜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6만4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술루션 주가는 11일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을 놓고 “태양광사업의 바닥을 확인했다”며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주가 상승동력은 태양광사업에 해당하는 큐셀부문 실적 회복 여부라고 판단했다.

2분기에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업체들의 증설이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가격이 하향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모듈 판매에 따른 수익성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 태양광발전사업 매각차익도 반영돼 큐셀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043억 원, 영업이익 2546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52.4% 늘었다.

큐셀부문이 영업손실 149억 원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지만 케미칼부문이 업황 호조 영향으로 영업이익 2548억 원을 거둬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매출 2조7천억 원, 영업이익 30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8.0%, 영업이익은 139.8% 늘어나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큐셀부문은 원재료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발전프로젝트 매각으로 영업이익 1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케미칼부문은 중국 등 경기부양책에 따라 양호한 수요가 유지되며 영업이익 28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