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5-10 1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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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 사장은 10일 통상 취임 첫날 진행하는 취임식 행사를 하루 뒤로 미루고 홈플러스스페셜 목동점을 방문했다.
▲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취임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으로 출근해 김현라 목동점장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 사장은 출근 첫날 사전 통보 없이 깜짝 방문 형태로 목동점을 찾았다.
이 사장은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가운데 유일한 여성 점장인 김현라 목동점장과 환담을 나누고 점포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전체 인력 중 7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대형마트업계의 특성을 감안한 여성 리더의 역할과 고충, 조직운영 노하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장은 “출근 첫날인데 이곳 현장의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눌 때 직원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깊은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뜨거운 기운들을 모아 의미있는 도전을 함께한다면 어떠한 경쟁에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한민국 유통업계를 선도해온 홈플러스 성공 신화의 주인공은 직원이었다”며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경청하고 모으는 일을 앞장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통업의 강자 홈플러스를 만든 근간이자 홈플러스의 새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은 고객과 접점인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저 스스로에게 ‘이것이 과연 고객과 현장을 위한 일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객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해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