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2분기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소진해 6월까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적으로 취급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모든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신규취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전세자금대출 한도소진, 대출 6월까지 제한적 취급 

▲ 우리은행 로고.


최근 전세금 상승 등으로 전세자금 대출이 급격하게 늘자 은행 자체적으로 대출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한도를 정해 대출을 관리하고 있는데 2분기에 설정해 놓은 전세대출 한도가 초과됐다. 

현재 우리은행은 기존 전세자금대출 신청이 취소되면 대출을 해주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상품별로 분기별 한도를 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전세 대출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5월 초에 이미 2분기 한도를 소진했다"며 "기존 전세대출 신청에서 취소 분이 나오면 대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4월 말 기준으로 우리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1조47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5조1203억 원) 4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