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해 ‘깜짝실적’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지난해 순이익 287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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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
2014년 순이익 1447억 원에 비해 98.6%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3조2410억 원을 올려 2014년보다 115.4%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51억 원을 거둬 전년보다 180%나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금융부문·트레이딩부문·법인영업(Wholesale)부문·리테일 부문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둬 종합금융 허가가 만료되는 2020년 이전에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3분기 유상증자 등으로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올해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5년 12월 기준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1조7186억 원으로 2014년보다 6400억 원 정도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