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만도는 지속적으로 전기차부품사업 고객군을 늘려가며 신규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도 주식 매수의견 유지, "글로벌 전기차업체 신규수주 계속 확대"

▲ 조성현 만도 대표이사 총괄사장.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만도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만도 주가는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만도는 북미, 중국에 이어 유럽 전기차업체의 신규 수주도 확보했다”며 “글로벌 전기차업체로부터 신규수주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올해 2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영향을 받겠지만 지역, 고객, 제품 다각화 등을 통해 실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반도체 부족영향이 해소될 3분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만도는 지금 우려보다 성장을 향한 기대가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만도는 올해 1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만도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719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88% 늘었다.

김 연구원은 “만도에게 1분기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의 생산차질, 현대차의 아이오닉5 출고 지연 등 분명 어려운 시기였지만 지역과 고객, 제품 다각화 역량을 보여주며 시장의 실적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바라봤다.

만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593억 원, 영업이익 35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