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 노바백스의 최고경영자를 만난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논의한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문재인'>문재인</a>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해 “문 대통령은 내일 접견에서 우리나라와 노바백스의 백신 생산 협력관계 확대방안, 신속한 인허가 신청을 비롯한 국내 도입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월20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에르크 최고경영자와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4천만 도즈)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안동공장에서 생산한다.

이르면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돼 3분기까지 1천만 명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진행했던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효과는 96.4%로 집계됐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85.6%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미국, 멕시코 등에서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등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