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499명으로 집계됐다.

NHK가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23일 0시(이하 현지시각)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5만3749명, 누적 사망자는 9829명이다.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 5499명으로 긴급사태 결정, 중국은 19명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22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5499명, 사망자는 42명 나왔다.

전날(5291명)에 이어 이틀째 확진자 5천 명대를 기록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를 선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다.

대상지역은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한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곳이다. 기간은 25일부터 5월11일까지로 예정됐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의 자치단체장은 백화점, 영화관,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다.

광역단체별 신규 확진자 수는 오사카부 1167명, 도쿄도 861명, 효고현 547명, 가나가와현 318명, 아이치현 294명, 사이타마현 233명, 지바현 141명, 후쿠오카현 268명, 오키나와현 120명, 홋카이도 153명, 교토부 148명 등이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본토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하이 5명, 광동 5명, 윈난 3명, 절강·충칭·쓰촨성에서 각각 2명이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관리건강위원회는 23일 무증상 감염자 포함 누적 확진자는 9만566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