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유럽회사 2곳으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LP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2일 “프랑스 지오가스무역(Geogas Trading)과 그리스의 브레이브해양(Brave Maritime)이 4만 CBM급 LPG운반선 2척을 각각 예약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트레이드윈즈는 브래이브해양이 이번에 예약한 선박 2척을 재래식연료 추진선박으로 주문해 2023년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예약된 선박 2척의 가격은 각각 47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오가스무역이 주문한 선박 2척은 각각 5350만 달러로 가격이 책정돼 LPG연료 추진선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트레이드윈즈는 전했다.
트레이드윈즈는 현대미포조선의 모기업인 한국조선해양이 LPG운반선 2척을 모두 1억7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히면서 구체적 구매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오가스무역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오가스무역이 주문한 선박 2척은 2023년 상반기 중 인도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