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노션은 2분기부터 주요 광고주인 현대자동차, 기아의 신차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계열사로 현대차, 기아, 현대카드 등 계열사의 광고와 마케팅을 대행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이노션 주가는 8일 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넥쏘, 아이오닉5 프리런칭 등이 영향을 주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 이후는 더 많은 차종 출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아이오닉의 4개 브랜드 라인업은 각각 차량 특색에 따라 개별 광고를 쏟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1분기 말 선보인 스타리아를 비롯해 아이오닉 정식런칭, 싼타페 등 관련 마케팅이 2분기에 이어진다.
하반기에는 N브랜드의 확장, 제네시스 전기차, GV60, GV90 등 특색있는 브랜드 강화 마케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및 글로벌 대리점의 기아 기업로고를 교체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매출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기아 기업로고(CI) 변경이 계획되어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인수합병도 추진하고 있어 원가 절감 등 효과를 내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33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