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싱가포르 법인에 2조4천억 원 규모의 정유제품을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에 올 한 해 동안 경유, 납사, 항공유, 휘발유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6일 공시했다.
 
에쓰오일, 아람코 싱가포르법인에 2조4천억 규모 정유제품 공급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계약금액은 2조4391억 원으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의 14.5%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납사, 휘발유 등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경유와 항공유 등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된 계약금액은 기본 판매물량과 2021년 2월 평균 국제 석유제품 가격 및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됐다”며 “실제 공급물량과 유가, 환율 등의 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