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독자 개발한 음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와 배터리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사에 음극재 공급

▲ 포스코케미칼 세종공장 모습. <포스코케미칼>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2019년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으로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된 것까지 포함하면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에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공급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음극재 세계 4위, 시장점유율 11% 수준인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시장 지위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음극재는 독자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다.

저팽창 음극재는 천연흑연을 원료로 사용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팽창 방지를 위한 소재구조 개선 공정을 적용해 천연흑연과 인공흑연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포스코케미칼은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앞으로 국내외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저팽창 음극재 공급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이번 공급은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양산능력 확대, 원료투자 등 역량을 결집한 전폭적 투자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얻게 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전기차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소재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