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신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승강기 생산과 시험운행, 유지관리까지 가능한 스마트캠퍼스의 공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
중국 상하이 스마트캠퍼스는 매년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2만5천여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승강기 테스트타워, 고객케어센터, 사무동, 복지동으로 구성됐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생산시설의 최적화는 물론 디자인, 비대면(언택트)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사업은 물론 세계 랜드마크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하이 스마트캠퍼스의 전체 준공에 앞서 지난해 11월 일부 생산시설의 준공허가를 받고 생산에 들어갔다.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시설에는 생산물류 자동화 설비와 산업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주문정보와 고객 맞춤정보 등을 수집한 뒤 분석해 생산라인에 적용한다. 고객은 생산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스마트캠퍼스 준공으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고급화하고 생산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