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착공시점을 2022년으로 잡았다.
한화건설은 2019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을 2022년에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 개발절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28일 한국철도공사,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사전협상을 거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 후속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서울역 역사도심기능의 확충, 공공성 확보 및 지역의 통합재생 등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만 약 2조 원에 이른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시설과 호텔, 판매, 업무시설을 갖춘 최고높이 40층, 5개 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서울역을 국가의 관문이라는 입지와 위상에 걸맞게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화건설, 한화역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에스테이트가 복합개발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복합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차별화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