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사왜곡 논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광고 중단하기로

▲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시청자게시판.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한 비판이 많다. < SBS 홈페이지 갈무리 >

삼성전자가 최근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드라마에 광고를 주지 않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다음 회차부터 광고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조선구마사 제작에 관여하는 등 협찬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구마사는 조선 태종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으로 악령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2일 첫 회가 방송됐는데 조선 등장인물들이 중국식 복장을 하거나 중국 음식을 대접하는 등 시대에 맞지 않은 상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논란이 됐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조선구마사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4천 개 이상 등록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