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대 하락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카카오 주가는 오르고 있다.
 
카카오 주가 초반 올라, 액면분할 효과로 약세장에서도 선방

▲ 카카오 로고.


26일 오전 11시31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1.34%(6500원) 오른 49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가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데 따라 카카오 주식을 향한 투자수요가 증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를 5주로 분할하는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주식 액면분할이 마무리 되면 카카오 주식의 1주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발행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로 발행되는 신주의 효력은 4월14일부터 발생하며 상장일은 4월15일이다. 

1주가 5주로 나뉘면서 1주당 주가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카카오 주식의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1주를 50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분할 직전 260만 원을 웃돌았는데 분할 이후 주가가 5만 원대로 낮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참여가 증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