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부터 글로벌 완성차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어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수익성 개선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4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우호적으로 바뀌어가는 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중국시장 외에서는 부진한 수준이지만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모두 매출과 이익기여도가 높은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일반 타이어보다 최고 9%포인트 높은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에 긍정적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0년 타이어 공급량에서 전기차용 제품 비중은 3%에 그쳤지만 2021년 6%, 2025년 10%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을 모두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40억 원, 영업이익 6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